내부자 위협, 기업 보안을 흔드는 가장 조용한 침입자
2025.04.10목차
기업의 업무 환경이 고도화되며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내부자 위협(Insider Threat)’이 점점 더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기업 보안에서 내부자 위협은 더 이상 단순한 실수가 아닙니다. 최근 내부자 위협은 공격자와 협력하여 의도적으로 기밀 정보를 유출하거나 시스템을 파괴하는 등 더욱 교묘하고 치밀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택근무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확산되면서 변화하는 보안 통제 방식의 틈을 노린 내부자 위협 사례가 늘어나, 기업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트렌드 콘텐츠에서는 최신 내부자 위협 사례와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알아보고, 정보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내부자 위협이란?
내부자 위협이란, 기업 내부의 직원이나 협력업체 직원 등 권한을 가진 내부자가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으로 조직에 손해를 입히는 행위를 말합니다.
2023년 8월, 영국 북아일랜드 경찰청(PSNI)에서는 내부자의 실수로 약 1만여 명의 경찰 및 직원 정보가 포함된 엑셀 파일이 일반에 공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시민의 정보공개 요청에 응답하는 과정에서, 비공개 처리해야 할 원본 데이터 시트를 제거하지 않고 웹사이트에 업로드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직원들의 성명 이니셜, 직급, 근무 부서 등의 인적 정보로, 신분 노출이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경찰 조직의 특성상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다행히 가정 주소나 연락처 등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유출 정보만으로도 신원이 특정될 수 있어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PSNI는 즉시 해당 파일을 삭제하고 전 직원에게 상황을 공지했으며, 정보위원회(ICO)에 자진 신고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PSNI는 단순 실수였음에도 내부 검수 절차의 미비로 인해 막대한 유출 사고를 초래한 것으로 결론지어졌고, ICO는 경찰청에 75만 파운드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이 사건은 공공기관에서조차 내부자의 단순 실수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내부 정보 취급 절차의 중요성과 검수 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악의적인 내부자는 회사의 데이터를 고의로 유출하거나, 해커와 협력하여 금전적 이익을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피해 사례는 직원들의 부주의나 실수로 인한 정보 유출에 해당합니다. 내부자 위협은 크게 악의적인 내부자 위협, 부주의로 인한 위협, 그리고 외부 공격자가 내부자의 계정을 탈취하여 발생하는 위협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왜 내부자 위협이 증가하고 있을까요?
내부자 위협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1) 원격근무 및 클라우드 사용의 확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가 확대되면서 보안 환경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직원들은 개인 장비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방치된 데이터는 언제든 유출 위험이 높습니다. 최근 탈레스의 2023 데이터 위협 보고서(Data Thread Report)에 따르면, 응답자의 49%가 클라우드의 복잡성이 데이터 보안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답했습니다.
2) 복잡한 IT 환경과 관리의 어려움
클라우드, SaaS, AI 및 IoT 등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서 IT 환경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시큐리티 인사이더 ‘2024 내부자 위협’ 보고서에서는 기업의 37%가 내부자 위협 탐지가 외부 공격보다 어렵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최근 1년 동안 조직의 51%가 무려 6번 이상 내부자 위협을 경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비해 많은 기업에서 내부자 보안에 대한 인식과 교육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내부자 위협 사례와 주요 유형
내부자 위협은 다음과 같은 주요 유형으로 나타납니다:
- 악의적인 내부자: 금전적 보상을 목적으로 외부 공격자와 협력하여 기밀 데이터를 유출하는 경우입니다.
- 부주의나 실수: 전체 내부자 사고 비용 중 55%가 부주의나 실수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출처: DTEX Systems, Ponemon Institute 설문조사)
- 계정 탈취: 피싱이나 해킹을 통해 내부 직원의 계정이 외부 공격자에게 탈취되어 발생하는 위협이며, 사고 비용의 20%를 차지합니다. (출처: DTEX Systems, Ponemon Institute 설문조사)
또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내부자 보안 사고로 인한 피해 기업의 29%는 피해 복구에 100만 달러(약 14억 원) 이상을 사용했습니다. (출처: 시큐리티 인사이더 ‘2024 내부자 위협’ 보고서)
내부 보안을 강화하는 3가지 전략
기업이 내부자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다음 세 가지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1. 이상 행위 탐지 및 관리 시스템 도입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하여 평소와 다른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는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술인 UEBA(User and Entity Behavior Analytics)는 비정상적인 접근, 파일 이동, 로그인 패턴 등의 이상 행위를 탐지합니다. 예를 들어, 퇴근 시간 이후에 대량의 파일을 외부로 반출하려는 시도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SIEM(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은 다양한 보안 이벤트 로그를 수집·통합 분석하여, 이상 징후나 위협을 식별합니다. 또한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은 사용자 계정 및 권한을 관리하고, 특히 고위험 계정에 대한 접근을 세밀하게 통제합니다.
2. 최소 권한 원칙 적용
제로트러스트 개념에 따라 각 직원에게 꼭 필요한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하여 데이터 접근을 제한하고 관리합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데이터 암호화 및 키 관리 강화
탈레스 2023 데이터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유출 사고의 95%가 암호화되지 않은 데이터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암호화하고, 암호 키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기업이 직접 자체적으로 키를 관리해야 데이터 유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FAQ
Q. 내부자 위협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A: 직원 교육 강화, 이상 행동 모니터링, 접근 권한 최소화, 데이터 암호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내부자 위협 발생 시 대응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사고 발생 즉시 격리 조치하고, 사고 원인을 분석하며,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Q.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보호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클라우드 데이터를 중단없이 암호화하고, 암호화 키 관리를 기업이 직접 통제하여 데이터 유출 시에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드림시큐리티의 내부자 위협 방지 관련 솔루션
1.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솔루션
- Magic DBPlus: 데이터베이스 내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하며, 접근 제어 및 감사 기능을 통해 데이터 접근을 모니터링하는 DB 암호화 솔루션입니다.
2. 통합 계정권한관리 솔루션
- Magic IAM: 사용자 계정과 권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불필요한 권한 부여를 방지하고 내부자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통제합니다.
3. 멀티팩터 인증(Multi-Factor Authentication, MFA) 솔루션
- Magic MFA: 비밀번호 외에도 OTP, 생체인증, 인증서 등 추가 인증 수단을 활용하여 사용자 인증을 강화합니다. 이를 통해 내부자의 부정 액세스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결론: 내부자 위협 대응방안에 투자할 최적의 시기
기업의 주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드림시큐리티는 모니터링 솔루션 도입과 제로 트러스트, 데이터 암호화 키 관리 등 다양한 내부자 위협 대응 전략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안전한 기업 내부 환경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드림시큐리티와 함께 내부자 위협 관리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핵심 자산을 보호하시기 바랍니다.